- 내년도 중·북부권 바다목장화 사업에 41억원 투입
충남 태안군이 내년부터 군내 중·북부권 전 해역을 바다목장으로 본격 조성한다. 태안군은 군 중·북부 해역인 남면에서 이원면 사이의 해역에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50억원을 투자하는 중·북부권 바다목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내년도에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에 인공어초 등 시설 서식 공간을 조성하고 수산종묘의 방류와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추진한다. 이번 중·북부권 사업을 위해 2006년 서해수산연구소를 통해 바다목장 적지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왔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남면수협, 어업인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협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해역의 범위 및 규모, 시설물 선정·배치, 방류종묘 품종 선정 등 사업 기본계획에 대해 심의하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이미 시행중인 안면도 연안의 ‘갯벌형 바다목장’과 이번 중·북부권 바다목장화 사업으로 군 연안 전체를 바다목장으로 조성하게 된다”며 “이 사업이 본격 진행되기 시작하면 지난해 유류사고로 어려워진 어민들의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04년 정부로부터 안면도 일대의 ‘갯벌형 바다목장’ 사업에 필요한 예산 337억원을 국비로 확보한 바 있다. <사진설명> 바다목장화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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