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간 107,954명 방문, 청정 서산 이미지 제고
2008서산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 관람객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천수만철새기행전 위원회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천수만 간월도 일원에서 펼쳐진 2008서산천수만 철새기행전에 모두 10만 7,95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5만 7,511명, 2007년 8만 6,877명에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2만 1,077명이 늘어 24% 증가한 수치다.방문 유형별로는 생태관 방문이 작년 1만 5,400명보다 늘어난 2만 530명으로 33% 늘었고, 일반 방문객도 20%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생태관을 찾은 관람객이 늘었음에도 탐조 투어객이 예년보다 줄어 운영수입은 3천 890만원으로 작년 4천 370만원 보다 12%(428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추진위 관계자는 작년보다 운영 수입금이 다소 줄어든 것은 행사장 주변에 설치한 첨단 탐조장비가 늘었고, 첨단장비를 휴대한 탐조객들이 늘면서 탐조 투어 부분에서 수익금이 줄었으나, 방문객이 늘어 청정 서산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식적인 행사는 끝이 났지만 겨울나기 채비를 마친 철새들의 월동준비를 마친 지금부터가 제격이란 게 조류학자들과 사진작가들의 말이다. 철새들의 장엄하기까지 한 군무(群舞)를 관찰하려면 해지기 2시간 전부터 찾는 것이 좋다. 천수만 간척지와 호수를 중심으로 사방 각지에 흩어져 먹이를 찾던 새들이 해질 무렵이면 이곳 천수만 일대로 돌아와 밤을 보내기 전에 천수만의 상공에 일제히 날아올라 1시간 가까이 하늘을 뒤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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