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시범도시로 1천만그루 나무 심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가 전남대학교와 함께 도심 녹지 확충에 나섰다. 시는 전남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서문~사대부속중.고등학교 정문간 공원화사업’을 11월말 착수한다. 공원화사업이 추진되면 6,340㎡(광주시 3,179㎡, 전남대 3,161㎡)에 7억3천3백만원(광주시 3억8천만원, 전남대 3억5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느티나무 등 15종 13,500여그루의 나무와 꽃잔디 등 지피식물 5종, 22,960본을 심게 된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앞 진입광장과 산책로변에는 파고라와 앉음벽 등 10종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친화형 녹지공간으로 공원화해 인근 주민과 병원 방문객 등 일반 시민에 개방해, 열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전남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 동안 1,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 4년차인 올해 상반기까지 568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함께,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횡단보도 그늘숲조성, 담장허물어 나무심기, 교통섬.자투리 공간 등 소규모 공간 녹화사업과 도시인들의 시각적 피로도를 높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회색벽면 녹화사업 등 새롭게 녹지 조성이 가능한 곳을 찾아내 숲이나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의 이와같은 녹색도시 조성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사’에서 “2008년을 저탄소 사회로 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한 것에 앞서 지난 4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저탄소 시범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의 미래를 위해 녹지로 조성 가능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푸른 광주 구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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