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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벙 복원으로 생태계 되살리고 수질도 개선
  • 이영완
  • 등록 2008-11-0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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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연못 복원사업 총력…투구새우 등 3급수 지표생물 서식
전라남도가 친환경 생태연못 ‘둠벙’을 복원해 농촌 들녘 생태계도 되살리고 농업용수 수질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에는 1천3개소의 둠벙이 설치돼 있고 그중 복원이 필요한 사업 대상지는 93개소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12개소를 복원한데 이어 올해도 곡성 등 10개소의 생태연못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연못(둠벙) 복원사업은 농업용수 수질개선은 물론 천적 서식처의 제공을 통해 농경지의 생태계를 건전한 습지 생태계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정상적인 먹이사슬을 가능케 하는 친환경농업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다. 실제로 생태연못(둠벙) 복원사업과 친환경농업의 중점 추진해온 결과 지난 해 말 실시한 도내 일반농경지 180개소 등 237개소의 일반농업용수 수질조사에서 암모니아태질소 성분은 0.180mg/mL으로 지난 2005년 0.4840.180mg/mL에 비해 2.7배 감소되고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와 부유물질도 각각 1.26mg/L과 3.11mg/mL로 2005년(1.40mg/L.12.85mg/mL)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급수의 지표생물인 연못하루살이, 물달팽이, 투구새우, 다슬기 등 천적이 서식하는 것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담양군 대덕면 금산리 김국중씨는 “농업시설 현대화로 한때 자취를 감췄던 둠벙을 복원함으로써 농촌생태환경도 되살아나 토종 붕어와 미꾸라지 등이 늘고 또 이들을 먹이를 찾아 백로, 왜가리 등이 날아들어 농촌경관이 아름다워지고 있다”며 “특히 복원된 생태연못은 미꾸라지 잡기 등 농촌체험 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근석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생태환경 복원 효과 등 친환경생태연못에 대한 도민들의 호응도를 반영, 생태연못 조성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협의중”이라며 “국비가 확보될 경우 이미 활용되고 있는 둠벙에 대해서도 개보수 등 보존에 주력해 친환경농업도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생명식품생산5개년계획 4년차인 올해 총 사업비 2천961억원을 투입해 흙살리기와, 유기농전문단지 조성 등 20개의 사업을 추진해 무농약이상 인증확대와 경지면적 313천㏊의 27% 수준인 8만5천ha까지 친환경농업 인증실적을 올렸다. 오는 2009년까지 경지면적의 30%인 9만8천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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