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유발금 감면 등 행정.재정적 지원도… ‘트리플 윈(Triple-Win)’ 기대
안산시는 2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삼성 홈플러스(안산점), 2001 아울렛(안산점)과 함께 「기업과 함께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주원 안산시장, 이성철 삼성 홈플러스 안산점장, 김성수 2001 아울렛 안산점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박주원 안산시장은 “교통유발요인이 많은 대형할인마트 등 관내 쇼핑센터의 참여를 유도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시키고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지난 6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한 안산시는 매년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 2% 상승을 통해 명실상부한「자전거 허브 도시-안산」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홈플러스(안산점, 선부점)의 경우 자전거 이용 시 고객센터에서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50원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여 주며,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자전거 보관대를 증설하고 무료로 수리 센터도 운영한다.2001 아울렛의 경우 자전거 이용자로 등록을 한 고객에 한해 매주 1회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사은품을 제공한다.이에 대해 안산시는 자전거 이용자 실적과 자전거 이용 시설 확충 규모를 고려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연 10%까지 경감해 주는 등 행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유가 에너지난과 교통체증,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자체의 고심과 환경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각 기업의 노력이 최근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를 매개로 상생의 좋은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이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여러 가지 혜택에 대해서도 한 시민은 “주머니 사정이 빡빡해진 요즈음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이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자에게 하나라도 더 혜택을 준다는 건 참 좋은 아이디어”라며 “(혜택을)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너털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모쪼록 안산시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자전거 이용 시민의 지속적인 증가를 실현하여 ‘윈-윈’을 넘어 ‘트리플 윈(Triple-Win)’의 쾌거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안산시는 내년에도 공영자전거 무료대여 사업, 자전거 도난방지용 CCTV 설치, 반월공단 자전거 도로 확충, 자전거 통합 홈페이지 구축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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