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문> 산 넘고 강 건너
  • 박한웅
  • 등록 2008-10-01 10:22:00

기사수정
  • - (재)경기테크노파크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
재단법인 경기테크노파크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산 넘고 강 건너’, 라는 글귀가 떠올랐다. 이 여섯 글자는 1998년 10월, 재단법인 경기테크노파크 (前 안산테크노파크) 개원식을 마치고 축하 싸인판에 필자가 썼던 글이다. 개원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테크노파크가 제 모습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10년 전을 돌이켜보면, 안산시를 주관기관으로 한양대를 비롯한 경기도내 인근 6개 대학은 1997년 산업자원부의「기술연구 집적화 단지사업」에 응모하였고 안산테크노파크는 전국의 6개 테크노파크 중 1위로 선정되어 한양대 4공학관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1998년 재단법인 안산테크노파크를 설립하고 개원식을 가졌던 것이다. 이후 안산시비 535억원과 중앙정부 및 경기도 지원을 받아 한양대학교 부지 위에 현재의 테크노파크를 건립하고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지원시책을 펼쳐 나갔을 뿐 아니라 안산시와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안산시험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 등 국책연구기관을 인근에 유치하였고 민간연구소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위치하게 함으로써 명실공이 R&D 클러스터 인프라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안산시비 150억원과 경기도에서 100억원을 지원받아 경기테크노파크에 건립한 RIT센터가 지난 9월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RIT센터는 우리지역의 로봇과 IT산업에 많은 지원을 함으로써 경기테크노파크의 발전은 물론이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각 국책연구기관에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08 안산 테크노 페스티벌」이 열렸다. 2000년부터 제품 전시, 판매위주로 단원전시관에서 개최하였던 신기술산업박람회를 올해에는 과감히 방향을 바꿔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 및 설명회 위주로 개최하여 과학기술인과 기업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1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의 메카로써 제 2도약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필자는 테크노파크 10주년 비전 선포식 자리에서 '산 넘고 강 건너' 라고 10년 전 개원식 싸인판에 썼던 글을 다시 떠올렸다. 지난 10년 동안 과정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시간들이 결코 녹녹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특히,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고 최근의 미국 금융사태는 앞으로 전 세계에 엄청난 폭풍을 가져올 것이고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업들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경기테크노파크의 비전 선포식과 RIT센터 준공식 그리고 안산 테크노 페스티벌 행사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다소나마 희망을 주었다. 그동안 경기테크노파크가 기술혁신, 기업지원기관의 요람으로 성장하기까지 애쓴 배성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님과 열정이 가득한 구성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안산시가 대한민국의 산업경제 1번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TP에서는 경기도와 안산시 그리고 한양대를 비롯한 국책연구기관, 민간연구소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중소기업지원 시책을 확충하고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R&D테크노밸리, 테크노폴리스 등 제각기 부르고 있는 R&D 클러스터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브랜딩을 정해 대내외 널리 알리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