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수원대학교 벨칸도 아트센터에서 제14회 ’08 세계 ARDF 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세계 31개국에서 450여 명의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행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로 진행되었다.이번 대회는 ’08 세계ARDF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하여 9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6일간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도는 이번 ARDF 선수권대회를 위해 지난해 ’07년 7월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경기도를 개최지역으로 확정 받아 10월에 화성시를 ’08 세계ARDF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하였다.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 불리는 ARDF 경기는 일정수의 전파(144㎒, 3.5㎒)를 발신하는 송신기를 반경 4~7㎞의 야산에 숨겨놓은 전파발신기(Fox)를 대회 참가자들이 수신기와 지도, 나침반을 이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고 많이 찾아내는 아마추어무선사들의 레포츠이다. ARDF는 자연을 보호하며 전파의 특성 연구개발과 심신의 단련을 도모할 수 있고 재난재해 인명구조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는 연습경기와 본경기로 나뉘고, 2개 주파수(3.5㎒, 144㎒)로 성별과 연령에 따라 구분되어 진행된다. 본 경기는 사전 지형 숙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 장소는 대회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특히, 본 경기에선 언론취재 등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또한, ARDF 행사일정 중 선수단들은 문화탐방을 목적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시작하여 화성행궁, 용주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화성시 관계자는 ‘이번 전파방향탐지 대회는 전 세계 300여명의 아마추어 동호회원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로서 한국과 화성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제교류를 통한 전파통신기술 향상과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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