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최대 대부업체 신용대출 승인 10%%대 추락
  • 최문한 기
  • 등록 2004-02-02 00:00:00

기사수정
  • A&O 대출잔고 1년 새 38%%나 줄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승인율마저 작년 9월이후 10%대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일반 서민은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며 급전 마련을 위해 고금리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28일 국내 최대의 대부업체인 A&O그룹에 따르면 작년의 대출승인율은 평균 25%였으나 신용불량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월 이후에는 10%대로 추락했다.
대출승인율이 10%대라는 것은 대출 신청자 10명 중 겨우 1명 꼴만 대출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지난 2002년의 평균 대출승인율 38%에 비하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A&O그룹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6천500억원으로 2002년 말의 1조500억원에 비해 38%(4천억원)나 감소했다.
대출승인율 추락과 대출 잔액 격감 등으로 인해 작년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도 150만∼200만원 수준에 그쳐 2002년의 250만∼300만원에 비해 100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계인 A&0그룹의 관계자는 "LG카드 사태 등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규 대출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위험 관리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올해에도 지분 매각이 성사돼 자금력이 대폭 확충되지 않으면 대출 확대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에 이어 대부업체까지 신용대출을 억제하면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은 사실상 신용대출을 받을 길이 없다"고 지적하고 "결과적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고금리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호크레딧의 부도 등에 이어 10여개의 기업형 대부업체가 영업 중단 또는 부도 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토종 대부업계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신규 대출을 확대할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유세형 회장은 이와 관련, "작년 12월 말 현재 대부업 등록업체는 1만3천개를 넘고 있지만 일본계 업체를 제외한 토종업체는 대부분 영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