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막 하루를 앞두고 광주선수단에 상서로운 조짐이 일고 있다. 북성중학교(교장 김일권)가 사전 경기로 열린 남자 중학교 축구 경기에서 우승 후보 영순위인 경기 대표 백암중학교를 2:1로 물리치고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 광경을 지켜본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인데 이렇게 통쾌하게 이길 줄 몰랐다. 조짐이 좋다, 너무도 감격스럽다”며 흥분을 감추기 못했다. 처음부터 버거운 상대를 만난 북성중학교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흘러나온 볼을 11번 손민수(3학년) 선수가 골로 기록했고, 10분 후에 한 골을 잃은 후 후반전 10여분을 남기고 장차 국가대표감인 이재진(10번) 선수가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 광경에 응원 나온 학생들의 환호는 물론 광주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 하였다. 앞으로 북성중학교는 6월 1일 2차전에서는 승리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할 전망이다. 광주선수단은 이 경기로 더욱 사기가 충천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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