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2006년도 살림살이 내역이 공개됐다. 시는 최근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한해 동안의 살림살이 내역을 담은 ‘2007년도 지방재정 공시 자료’를 확정, 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재정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2006년도 예산의 세입.세출 집행 현황을 비롯해 지방채 등 채무 현재액, 공유재산의 증감, 채권 및 기금운용 현황, 지방재정 분석 결과 등이다. 공시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시 살림규모는 총 5010억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체 살림살이의 40%인 2002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교부세와 보조금 등 중앙 정부의 의존 재원은 2121억1600만원(42.3%), 특별회계 포함 기타 재원은 886억8200만원(17.7%)으로 나타났다. 건전재정 운영으로 2006년말 기준 일반회계 채무는 없으나 간월도 관광지 조성 등 3개 분야 에 투입된 특별회계 채무가 260억8600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 등의 취득, 매각, 자산 재평가를 거친 공유재산 평가액은 5813억7200만원으로 2005년말 기준 5389억2300만원 보다 424억4900만원(7.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공시 자료에는 전국 평균치 또는 동종 자치단체와의 재정비교 분석표는 물론 각종 행사 및 축제 경비 집행 결과 등도 자세히 수록돼 있다. 이밖에 해미읍성 정비 복원사업, 동부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평생학습도시 육성 등 10개 주요투자 및 현안 사업의 재정 집행 상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지난해에는 건전재정 운영으로 행자부로부터 1억원의 특별교부세와 기관표창을 받았다”며“올해에도 튼튼한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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