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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형 유가공장 적극 육성
  • 이덕현
  • 등록 2007-04-1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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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7일 한.미 FTA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가형 유가공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농가형 유가공장은 젖소나 산양(젖염소)을 사육하는 농가에서 직접 유가공장을 설치.운영해 목장형 시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을 생산해 판매까지 일원화하는 선진 낙농국가의 유가공 형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젖소 및 산양(젖염소) 사육농가가 직접 생산한 웰빙 형태의 유가공 제품을 브랜드 상표등록과 함께 각종 브랜드 전시전을 통해 적극 홍보해 자체 판매망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지역특화 사업 및 각종 정책자금 등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도내 농가형 유가공장을 10개소 이상 지속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국내 대형 유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백화점(마트) 위주의 판매망보다는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생협, 영.유아원, 노인요양시설, 병원 등 틈새시장의 소비자를 적극 공략토록 지도 및 홍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도내 축산물가공업 중 유가공업은 총 9개소로 이 가운데 3개소가 농가형 유가공장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고흥지역의 ‘톤댄플레인 유가공연구소(대표 송계종)’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젖소 착유두수 30두에서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해 목장형 요구르트와 자연치즈를 생산하는 농가형 유가공업을 도내 최초로 시작했다. 송 대표는 그동안 농가형 유제품 생산을 위해 15년 전부터 낙농 선진국인 일본을 수차례 방문하는 한편, 순천대 배인휴 교수로부터 기술을 습득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유가공장을 설립했다. 고흥 인근 지역과 판매원을 통한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 및 인터넷 판매까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1일 1.5톤을 생산, 지난해 연간 매출 7억 이상을 올리고 있는 성실한 업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 순천소재 낙안창녕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복남, 홈페이지:nagan milk.co.kr)은 순천지역 젖소 사육농가 6개 농장이 영농조합법인체를 구성, 지난 2004년 유가공장을 설립하고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해 1일 500kg의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있다. 인근 농협 및 생협 등 틈새시장을 주요 판매처로 해 연간 매출액이 약 2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계속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성실한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전남 지역의 젖염소 사육두수가 11개 농가에 2800두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타 지역 유가공장에 산양유를 납품해 왔지만 ‘유대(우유생산가격)’ 등으로 인해 전남지역 젖염소 사육농가가 선의의 피해를 입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먼저, 최근 해남지역의 산양 사육농가 4호가 참여해 ‘산양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장영진)’을 구성, 산양유 가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1일 500kg의 산양유와 요구르트를 생산,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생활협동조합, 한마음공동체, 생체유아공동체 등과 계약을 통해 이달 하순부터 시판에 들어가 앞으로 경쟁력을 크게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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