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 홍보지침 논란' MB 지지율 소폭 하락
  • 박경헌
  • 등록 2009-02-13 05:35:00

기사수정
청와대가 용산참사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강호순 사건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공문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5%로 3주전 대비 2.9%p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설 이후 국민과의 원탁대화로 여러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상승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홍보지침 논란이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5.4%p 상승했으나, 민주당(▼6.0%p)과 민주노동당(▼5.1%p), 진보신당(▼11.6%p) 지지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전북(▼9.3%p)과 대전/충청(▼6.0%p), 서울(▼3.7%p) 순으로 지지율이 빠졌고, 여성(▼6.9%p)과 40대(▼9.0%p)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4%p 낮아진 30.8%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0.6%p 상승한 14.5%로 나타나 3주전 대비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이 1.4%p 상승한 7.7%로 3위를 지켰고, 민주노동당은 6.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친박연대(4.9%), 창조한국당(3.1%), 진보신당(2.9%)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8.5%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4.8%로 뒤를 이었다. 복귀 논란이 불거진 정동영 전 장관은 0.7%p 상승한 9.8%로 조사됐으며, 이회창 총재(7.1%), 정몽준 의원(6.1%), 손학규 전 대표(4.5%), 김문수 경기도지사(3.4%), 오세훈 서울시장(3.1%)이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호감도가 큰 폭으로 상승해 6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대구/경북(59.1%) 에서도 3주전 대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1위를 차지했던 전북(34.4%)을 비롯해, 박 전 대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전남/광주(37.5%) 지역에서 정동영 전 장관의 상승세가 크게 나타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두 지역 모두에서 호감도 1위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녀 모두 박 전 대표 선호도가 1위로 나타났으나 남성은 지난 조사 대비 5.4%p 빠진 39.8%로 조사된 반면, 여성은 2.0%p 상승한 37.1%로 나타나 남녀간 격차가 줄었다. 또한 연령을 불문하고 박 전 대표 선호도가 우세한 가운데, 특히 50대 이상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가 3주전 대비 4.9%p 상승한 40.2%의 지지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친박연대(85.5%)와 한나라당(59.2%) 지지층에서 박 전 대표 지지율이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정동영 전 의장 선호도가 37.6%로 역시 3주전 대비 6.4%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