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ㆍ공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와 공주시 정안면 산성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629호선의 곡두터널공사가 3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 23일 개통했다. 충남도가 시행한 곡두터널 공사에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3년간 모두 1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환경친화적 공법으로 시공한 길이 665m의 2차선 터널. 이 도로는 천안 광덕사와 공주 마곡사를 연결하는 미개통 지방도로로 그동안 곡두재가 가로막혀 있어 지역주민들은 1시간여씩 걸어서 재를 넘어 왕래해야 하는 불편과 광덕사나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이 인근 연기군 소정면과 공주시 정안면으로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곡두터널 개통으로 마곡사에서 천안방면의 경우 25㎞의 거리가 단축, 광덕사와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송시간 단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600여억원을 투입해 곡두터널에서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와 보산원리를 연결하는 도로를 비롯해 천안시 풍세면 풍서리와 구룡동을 연결하는 도로 등 천안- 공주간 연결도로 629호선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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