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종부세 개편, 세금체계 바로잡는 것”
  • 정경훈
  • 등록 2008-09-25 09:13:00

기사수정
  • 청와대 “원안대로 추진…‘재산세 인상’ 주장 사실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관련, “정부의 이번 개편안은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부자를 위한 감세가 아니라 잘못된 세금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의 주안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기획재정부에서 밝힌 바 있지만 종부세 개편안은 이미 당정협의와 입법예고까지 거친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국회 입법과정에서 일부 미세조정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은 국회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종부세 개편으로 재산세가 인상될 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세수 부족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원 마련대책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만 종부세 감면이 이뤄지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다른 방안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고 지자체들도 이런 정부의 정책기조에 호응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어 “종부세 개편안이 1%를 위한 감세라고 주장하는데 잘못된 징벌적 과세로 인해 그런 조세제도로 인해 단 한명의 피해자가 있다면 바로잡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그것이 이른바 시장경제체제의 심판으로서 정부가 해야 할 기능”이라면서 “무조건 부자를 위한 감세다라고 공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다소 인기가 없더라도 그것이 옳은 방향과 정책이라면 원칙과 정도에 따라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부 여당의 임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각종 대책은 거의 대부분 서민생활 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바로 얼마 전에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은 앞서 발표했던 민생안정대책, 고유가에 따른 민생대책의 연장선에서 감세와 함께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모두 10조를 투입해 저소득 서민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 농어민과 중소상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이번 지원규모는 실제 우리 건국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일용근로자의 소득공제액 인상, 농가 부업소득 비과세 확대, 유류세 인하, 택시 LPG 소비세 면제 등 세제개편도 거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것이고 지난 4일 발표한 10대 생활공감정책도 모두 사실상 서민을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한 개 정책을 핀 포인트(Pin Point)로 해서 부자를 위한 감세라든지, 심지어 ‘강부자 정권’이라는 말까지 있는 것은 지나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