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아이돌 가수가 등장한 듯한 뜨거운 함성이 학교에 울려 퍼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부산의 한 중학교를 찾아 도핑 방지 홍보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과 함께한 OX 퀴즈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홍보대사답게 자신의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을 덧붙이며 도핑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어 배구 코트에 학생들과 함께 둘러앉은 김연경은 이번에는 선배 선수로서 조언을 건네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연경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도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에는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5일까지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