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손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한 번, 또 한 번 펼치자 태블릿 크기 10인치 대형 화면이 나타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이다. 카메라와 소재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가격도 최신 플래그십 모델보다 2배 이상 비싼 359만 원, 초고가 프리미엄급 모델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다. 특히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과 중국산 저가폰 공세 사이 압박을 받고 있다.
14년간 지켜온 판매량 1위 왕좌를 올해 애플에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라이폴드폰이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르면 내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라는 지각 변동이 예고돼있고, 중국 화웨이는 이미 신형 트라이폴드 폰을 판매 중이다.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혁신을 둘러싼 한국, 미국, 중국 기업들의 3파전에는 이미 불이 붙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