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국가대표 슈터 유기상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를 병행하는 강행군 탓인지 LG는 전반 특유의 수비 조직력이 평소보단 느슨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삼성, 이근휘가 2쿼터에만 석 점 슛 3개를 꽂았고 칸터까지 수비가 빈틈을 타 기습적인 석 점 슛을 보탰다.
삼성의 양궁 농구가 불붙을 기세를 보이자, LG는 타마요와 마레이 '타마레이'의 집중력으로 맞섰다.
타마요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고 마레이는 약점인 자유투를 실패한 뒤에도 공격 리바운드로 얻은 기회를 짜릿한 버저비터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타마레이' 플레이는 더 견고해졌다.
마레이의 패스를 타마요가 득점으로 연결하고, 타마요가 놓치면 마레이가 어느새 나타나 득점을 성공시켰다.
거기에 2년 차 가드 최형찬도 외곽포를 지원하면서 유기상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타마요가 무려 34득점 마레이가 22득점으로 맹활약한 LG는 삼성에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2연승으로 정관장과의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