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릉의 주요 상수원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은 그제보다 0.3%P 떨어진 11.7%를 기록했다.
물을 아껴가며 버티고 있는 강릉 시민들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그동안 비다운 비가 없던 강릉에 오늘과 내일 반가운 단비가 예보됐다.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이다.
오늘 오후부터 덥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오며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 남부와 충남, 강원 내륙과 산지 전북에는 최대 12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이번 비는 내일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 일부 지역엔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