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을 오가는 도로변이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룬 꽃길로 조성된다.
지난 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사업비 2300여만원을 들여 간월호, 부남호를 잇는 국지도 96호선 변 8곳의 화단 424평(1,400㎡)에 펜지와 페츄니아 등 2개 화종 5만본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봄철을 맞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오는 6-7월경이면 벌개미치, 범부채, 붓꽃 등 이미 조성된 야생화 꽃밭과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꽃길 조성지가 천수만 AB지구 내 광활한 담수호와 주변 농경지, 갯벌과 바다를 끼고있는 곳으로 철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착안, 이곳에 4계절 내내 주변 색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꽃들을 선정해 심을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심으로 가꾸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시내 도로변에 설치된 화분 570여 개에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꽃묘 선정과 함께 식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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