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기만 한 공동묘지가 주민 친화적인 공원묘지로 탈바꿈한다.
전국에서도 공설묘지하면 당진을 꼽을 정도로 묘지업무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당진군이 금년에 대호지공동묘지를 개발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97년 석문공설묘지와 2000년 솔뫼공설묘지를 조성한 노하우를 가지고 3번째 추진하는 이번사업에는 총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부족한 사업비를 내년도에 더 확보하여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에 10억원을 투입하여 총 2만 900평의 공동묘지 중 일부구간에 납골묘역과 매장묘역을 조성하며 납골묘역 안에는 유택동산도 자리 잡아 유족 및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개발지구내 묘지에 대한 개장공고 중이며 이미 기본조사 설계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안에 준공을 해 묘지의 개념을 넘어 공원으로써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다.
공설묘지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의 반대와 민원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직접 주민을 만나 설득하고 공청회를 갖는 등 과감한 추진력과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님비현상을 극복한 우수사례이다.
현재 사업대상지에는 지난해 준공한 납골당(어성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경사 25도 정도의 남향인 야산으로 묘지개발의 적지이며 산발적인 묘지가 만장상태에 이르러 공동묘지로써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어 공원화 사업을추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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