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의 남아도는 초유를 활용해 송아지에게 공급하는 한우 초유공급은행을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농업기술센터 가축질병진단실 내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한우 초유공급은행은 젖소의 초유를 보관하여 축산농가에서 초유를 필요로 할때에 무상으로 공급해 주는 시스템으로, 당진 한우의 초유 수유율을 높혀 분만 사고에 따른 송아지의 폐사 방지와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등 당진 한우의 품질 향상과 생산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 됐다.
금년도에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젖소의 초유를 최대한 확보하여 냉동보관할 계획으로 군내 한우 및 젖소농가 2,500여 호에 대한 무상 공급 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초유는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송아지에게 초유는 필수적′이며, ′초유 속에는 면역글로부린과 비타민A 등이 많고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은 5배, 무기물은 2배, 철분은 10배나 풍부하며, 태변 배설을 촉진시켜 주는 물질 등이 들어있다′고 했다.
한편, 초유 공급은행 이용방법은 농업기술센터의 냉동초유를 공급받아 40 정도의 온수에 해동시킨 후 1일 3∼5회 정도 2∼3일간 급여하면 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