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갯벌형 바다목장화 사업’이 이르면 2007년께 관광객 체험학습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태안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다 목장화사업 마스터플랜’을 전날 확정하고 환경친화적 어장 조성과 함께 관광객의 체험코스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올해 시범사업 투자 계획 수립과 해역선정 자율관리 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05년 해조장 조성, 음향 급이기 설치, 가두리 양식장?낚시터?다이빙장 등의 조성에 이어 ▲2006년 보호수면 지정?관리 ▲2007년 바지락, 백합 등 체험학습장 개발 ▲2009년 바다목장 운영?이양 준비 수립 ▲2010년 바다목장 관리권 인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06년까지 ‘태안군 수산자원조성기금 설치 조례’를 만들어 군비 50억원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어민들을 이 사업에 참여시켜 민간이 생산?부화한 종묘를 목장화 조성 해역에 무상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2008년 이후에는 군내 전 연안에 걸쳐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태안반도 전역을 ‘울타리 없는 양식장’으로 조성하는 내용까지 실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내년까지 40억원 ▲2006년 50억원 ▲2007년 60억원 ▲2008년 80억원 ▲2009년 이후 109억원 등 모두 388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진태구(陳泰龜) 군수는 “바다목장은 태안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나들이 코스뿐 아니라 연간 400억원대의 황금알을 낳는 ‘울타리 없는 양식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 갯벌형 바다목장화 사업’은 일정한 범위의 수역에 종묘생산에서부터 어획에 이르기까지 인위적으로 통제?관리하는 과학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으로 우럭(조피볼락)과 전복, 가리비, 백합 등 고급 어종을 기르는 어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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