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시ㆍ군들이 정부의 출산장려 시책에 맞춰 출산장려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충남도에 다르면 충남 연기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자녀를 출산한 신혼부부에게 3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는 50만원으로 올렸다. 군은 보건소를 통해 1차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에게 신혼가정에 필요한 5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해 지급한 뒤 출산을 했을때에는 35만원 상당의 출산물품을 지급한다.
또 신생아 및 영유아 예방접종 시기에 10만원 상당의 영유아 용품을 증정한다.
금산군과 서산시도 출생신고때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서산시는 조례를 정비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등록 전입을 통한 인구늘리기 정책도 여전하다. 관내에 대학이 위치한 금산군과 연기군, 서산시 등은 학생들이 주민등록을 옮길경우 2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지급하고 아르바이트 알선도 해주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천안시와 아산시, 홍성군등도 공단조성과 대학유치 등을 통해 대규모 인구유입에 나서는 등 도내 모든 시ㆍ군이 인구늘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내 시ㆍ군들이 인구에 신경을 쓰는 것은 지방교부세가 인구수를 기준으로 책정되고 각 실ㆍ국 등의 행정기구신증설도 영향을 받기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2001년 이후 인구가 감소세에 있어 시ㆍ군별 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인구유입 정책을 개발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192만6,399명으로 전년 191만8,661명보다 0.4%(7,838명) 증가했으나 천안 아산 서산 계룡 연기 홍성 등 6개 시ㆍ군을 제외한 10개 시ㆍ군은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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