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한화콘도에서 미혼 장애인 등 100여명 참석
충청남도는 지난 12일 보령 한화콘도에서 도내 미혼인 20세 이상 45세 이하의 장애인과 장애인 배우자를 희망하는 미혼의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자 7쌍을 비롯한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장애인 맞선 주선」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하여 실시한 이날 「장애인 맞선 주선」이벤트 행사는 지난 2002년에 이어 2회 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장애인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한편, 「장애인 맞선 주선」이벤트 행사는 성혼 연령기에 이르고 결혼을 희망하는 장애인·비장애인들에게 맞선 주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배우자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성혼이 실현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에 가진 첫 행사에서는 여섯 쌍의 신청자 중 다섯 쌍의 커플이 탄생, 그 중에 1년 동안의 교제 끝에 1쌍의 커플이 지난 11월 2일 가족과 주위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는 좋은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맞선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로 인한 위축과 부담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성혼이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 쌍 한 쌍 커플이 되어 성혼에 이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회복지 담당자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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