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재배면적이 연작(連作) 장애에 따른 생산량 감소 여파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12일 충남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사과 주산지인 예산지역의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1293㎗로 2000년 1561㎗에 비해 17.2%(268㎗)나 감소했다.
또 도내 마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서산·태안지역의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1864㎗로 2000년 2104㎗에 비해 11.4% 감소했다. 이밖에 전국 최고의 인삼 생산 및 유통지인 금산지역의 인삼 재배면적도 2000년 1018㎗에서 올해 893㎗로 4년 사이 12.3% 감소하는 등 도내 대표적인 농특산물의 재배면적이 갈수록 줄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연작장애를 피하기 위해 타 작목으로 전환하다 보니 지역 특산물 재배면적이 줄고 있다”며 “연작피해 극복에는 토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밭 둘레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토양을 수시로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