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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고교교장단 `전교조와 합의 수용거부′ 파문
  • 윤만형 기
  • 등록 2004-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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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60%를 넘는 고교 교장들이 0교시와 밤10시 이후 자율학습 금지와 관련한 충남도교육청과 전교조와의 합의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도교육청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충남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도내 고교 교장 109명중 70명과 일선 시.군교육청 학무과장 4명 등 74명은 전교조와의 합의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20일 연서명으로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5일 도교육청과 전교조가 0교시 및 밤 10시 이후 자율학습 금지 등에 합의한 것은 학부모나 학교운영위원들의 현실적 요구에 맞지 않는다며 학교 경영 자율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 교장단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도교육청이 합의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자리에서도 이같은 불만을 표출했었다.
특히 A지역의 모 교장은 "징계를 각오하고라도 0교시 수업과 밤 10시 이후 자율학습을 실시하겠다"는 완강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교장들의 불만이 커지자 합의사항 시행에 대한 협조 공문을 일선 고교에 보냈다.
전교조 관계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합의 사항은 지켜져야 한다"며 "일선 학교에서 이를 깨고 변칙적인 보충.자율학습을 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일부 교장들이 반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들 교장들이 성명서를 제출한 경위를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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