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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피해보상 적기에…제도·절차 전향적 검토 추진”
  • 정경훈
  • 등록 2007-12-10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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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장관 회의 “주민생활 직결 해수욕장 양식장 우선 방제 복구”
정부는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충남 태안 앞바다의 유류오염사고 현황과 조치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유례없는 대규모 해양유류 오염사고에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고,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현장에서는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잘 구축하여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군이 유기적으로 잘 협조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번 사고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피해보상 등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인 조치와 절차를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또 주민생활에 직결되는 해수욕장, 양식장 등의 경우 신속한 방제와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피해주민들이 적기에 응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협조하여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법무부 장관, 행자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국방부 차관,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한 총리는 해수부에 설치·운영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한 한 총리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현지 주민들이 밤새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한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를 인력으로 막을 수 있는 한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앞으로 며칠이 중요하다”면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주민들이 협조해 일사불란한 방제에 나설 수 있도록 자재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유출된 기름이 전체적으로 해변에 유착돼 해수욕장이 오염된 만큼 앞으로 피해복구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부로서도 재난사태까지 선포한 만큼, 방제를 신속하게 하고, 우리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빨리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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