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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양돈협력사업 진행 합의
  • 정경훈
  • 등록 2007-11-06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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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농업협력 실무접촉…“차관방식 협력사업”
남북은 5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1차 남북농업협력 실무접촉을 개최하고 평양에서 양돈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제1차 남북농업협력 실무접촉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평양시 강남군 고읍리 일대에 상시 사육두수 5000두(연산 1000t, 사업기간 2년) 규모로 양돈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른 시일 내에 이 사업을 협의·처리하는 총괄 이행기구를 지정해 상대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우리 측 양돈협력사업과 관련한 시설 건축과 종돈·사료 등 사육에 필요한 자재·장비 및 물자를 차관방식으로 제공하고 이를 위한 양측 전문가의 현장 답사를 이달 중 실시하기로 했다. 북측은 토지, 전력, 용수, 노동력 등을 제공하고 우리 측 인원들의 사업현장 방문, 기술지원, 신변안전, 수송 수단의 안전운행과 기타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이번 접촉을 통해 2005년 8월 남북농업협력위원회에서 합의했던 축산협력사업(양돈사업)을 구체적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유무상통의 정신을 살려 일방적 지원이 아닌 차관 방식의 협력사업에 합의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북측은 양돈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돼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남북은 아울러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남북농업협력 실무접촉을 올해 안에 개성에서 개최해 △협동농장 조성 △종자정선시설 지원 등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 합의사항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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