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2 세계 섬문화다양성 포럼’ 성료
  • 박찬웅
  • 등록 2022-12-13 14:41:36

기사수정
  • 세계 섬 대표들, ‘퍼플섬 의정서’ 채택하고 국제네트워크 구성키로
  • 강연·워크샵·전시·공연·신안섬 느끼기 투어 등으로 1박2일 꽉 채워




  “어딜 가든 태평양 섬사람인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광활한 태평양을 카누 한 척과 별자리만으로 개척해낸 위대한 섬사람(Islander)이라는 사실을 … 바람이시어, 배 뒤편으로 오셔서, 우리를 미래로 이끌어가 주소서(Wind, please do come behind my vaka. carry me forth into the future).”-크리스 코커 태평양관광기구 CEO, ‘세계 섬문화다양성 포럼’ 사례발표 중.


  8~9일 신안군 자은도에서 개최된 ‘2022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이, 퍼플섬 투어를 끝으로 1박2일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태평양관광기구(한국지사장 박재아),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가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은, △섬의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와 지혜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방안을 모색하며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섬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스페인, 사모아, 인도네시아, 그리스, 마셜제도 등의 섬을 대표해 자은도를 찾은 포럼 참가자들은, 8일 ‘2022 퍼플섬 의정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계 섬문화다양성 네트워크 구성’ ‘지속가능 관광 모범사례 공유’ ‘섬 기후변화 위기대응 협의체 구성’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퍼플섬 의정서 실천과제로 제시된 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세계 섬 문화 포럼·전시·공연 연 1회 실시 등도 논의된다. 


  포럼 첫날에는 ‘섬문화 다양성’ ‘지속가능 관광’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기후위기 대응’ 강연에서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태평양의 문화들’ 사례를 발표한 크리스 코커 태평양관광기구 CEO는, 광활한 태평양을 개척해낸 섬사람의 후예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태평양 관광산업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이어 전 세계는 지금 팬데믹 상태에서 벗어나는 엔데믹 국면에 있지만, 자신들은 아직도 ‘그라운드 제로(핵폭탄이 터져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리)’에 있다고 진단했다. 


  설상가상, 기후위기로 섬이 가라앉고 섬의 유산들도 사라질 상황에 처했지만, 청년들이 어딜 가든 태평양의 위대한 섬사람인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장은, 신안군과 태평양관광기구가 추진 중인 ‘섬대학 프로젝트_로빈슨 크루소 대학(가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나아가 이 사업의 장기 목표가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태평양 도서국의 주민들을 신안군으로 이주·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 관광’ 강연에서는 박정하 신안군 관광대사가,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의 사례를 전했다. 


  민관의 원활한 소통, 창의적인 브랜드 개발, 주민주도 관광사업 추진, 친환경 관광마을 운영, 지역주민 역량 강화 노력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됐다는 설명이었다. 


  포럼 이틀째인 9일 열린 섬문화 워크샵에서는 세계 섬 사이의 교류 역사, 신안 섬의 현실로 다가온 인구감소 해법 등이 제시됐다.


  김성인 제주대 교수는 2013~18년 주피지대사로 일하며 서먹하던 한국과 피지의 관계를 풀고 양국의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의 김병진 연구위원과 민현정 연구실장은, 새로운 인구개념인 ‘관계인구’와 ‘생활인구’ 등을 도입해 섬과 도시가 대립을 벗어나 공존과 화합의 관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워크샵을 마친 오후, 자은도에서 퍼플섬으로 자리를 옮겨 ‘신안섬 느끼기 투어’에 참여했다. 


  이 투어를 마지막으로 강연·워크샵·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박2일 채운 ‘2022 세계 섬문화다양성 포럼’은 막을 내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