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힐 차관보 “연내 핵 신고·불능화 계획 합의 희망”
  • 정경훈
  • 등록 2007-08-30 04:24:00

기사수정
  • 북미관계 실무회의 브리핑…“내년초 평화프로세스 논의 기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9일(현지시각) “올해안에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 및 불능화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이 합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국무부에서 6자회담 관련 브리핑을 갖고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신고와 불능화에 맞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다음달 1,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6자회담 북·미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와 관련,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 양자관계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차기 6자회담 전체회의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6자회담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 이행, 그리고 중유 공급이행을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2007년 말까지 이를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올 가을에 이행계획을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것들을 달성하고 2008년을 맞이할 수 있다면, 올해 말이나 2008년 초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를 구축하는 문제를 시작것을 희망할 수 있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핵 프로그램 신고 범위에 대해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분명하게 신고해야 하고 특히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도 명확히 해야한다”며 “완전한 신고의 요소를 충족하고 우리의 불능화 정의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논의에 대해선 “우리가 테러지원국 삭제를 약속하기 위해서 북한이 비핵화를 어느 정도 이뤄야 하는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는 일본이 납북자 문제해결을 주장하며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에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명단 삭제 이전에 일본의 동의를 얻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일본이 그 문제에 관해 말한 것을 대단히 주의깊게 다루고 있으며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처리하기 원한다”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 전에 맹방인 일본을 만족시킬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