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 “다양한 경로로 석방교섭 중”
  • 정경훈
  • 등록 2007-08-23 09:49:00

기사수정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프간 관련 보도는 정확하지 않은 것도 있고 모순된 것도 있어 충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하고 있다. 유의하고 있지만 (보도가) 무엇을 의미한다고 공식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필요하지 않거나 유익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인내심이 더 중요하다”며 “무장단체의 요구조건이 있는데 자신들의 정치적 명분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바꾸거나 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슬람의 성월(聖月)이자 단식월인 라마단이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라마단이 좋은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는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프간 정부의 특위 구성 보도에 대해선 “확인은 못했다”면서 “새롭게 말할 것은 없지만 보도를 모두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 하마이온 하미자다 대변인과의 간접통화를 인용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한국인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특별위원회는 외무부, 내무부, 정보기관인 국가안보부 등 3개 부처로 구성됐다”며 “한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돕는 나라라는 측면에서 대통령은 한국인 인질의 미래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고 이를 빨리 해결하려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탈레반 세력과의 대면접촉 뿐만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석방교섭을 벌이고 있다”며 “아프간 정부도 사건 초기부터 외교부 내에 종합대책반을 구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은 인질 19명의 건강과 관련해 “그리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최근 풀려난 김경자·김지나 씨 등은 억류돼 있을 때 빵 등을 먹고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탈레반 내부에 이견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선 “(인질을) 잡고 있는 세력들이 다른 데다 현지 원로들도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면서 “탈레반은 (인질-수감자 맞교환 외에) 뚜렷하게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