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문화재청의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북한산성 내 비지정문화재 ‘경리청과 상창’터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각종 인허가를 거친 후 10월부터 12월까지 (재)백두문화재연구원(원장 서봉수)과 함께 ‘경리청과 상창’터 3,904㎡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해 그 규모와 운영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국가 또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은 수해와 사태 등으로부터 보호‧관리를 위해 정비가 필요한 매장문화재 조사에 국비 10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리청과 상창’터는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산성 내 관청 건물로는 그 터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유적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사적 제479호 북한산성 행궁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현재 육안으로만 보아도 건물의 축대와 여러 기의 초석이 확인된다. 그러나 매년 집중 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으로 유적의 훼손이 가속화되고, 또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등산객에 의한 추가적 훼손도 우려되어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 경리청은 북한산성 및 행궁에 대한 실질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712년(숙종 38)에 설치한 관청으로 삼군문(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에 사용하기 위한 보미(保米)를 상창에 보관하는 등 산성 내 가장 핵심적 부속시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747년(영조 23) 군영 체제가 재정비되면서 총융청에 부속됐다가 1891년(고종 28)에 수도 한양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북한산성 총융청에 부속된 경리청을 분리해 다시 설치했다. 그러다 3년 뒤인 1894년 갑오개혁으로 인해 군제가 신식으로 개편되면서 결국 폐지됐으며, 이후 20세기 초반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