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 특산품인 ‘서산6쪽마늘’이 ‘지리적 표시제’ 상품으로 등록되어 명품으로 본격 육성될 전망이다.
시는 ‘서산6쪽마늘’을 세계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달 중순까지 자체품질기준 및 품질관리계획서를 마련하고 품질인증 신청을 마친 뒤, 이르면 내달 말쯤 ‘지리적 표시제’ 등록신청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낼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또, 생산자단체 및 가공업자로 구성된 단체에 한해 등록 신청토록 된 자격요건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마늘주산지 지역 농협 등으로 구성된 법인단체 설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리적 표시제란 특정지역의 지리적 요인이 상품 특성과 명성(名聲)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해당 상품에 지역명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해 명품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대표적 국내사례는 보성녹차, 하동녹차, 고창복분자 주(酒)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일, 농협중앙회서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시 및 농협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향후 추진 일정과 기관간 협조사항들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결과에서도 입증된바와 같이 ‘서산6쪽마늘’은 항암효과는 물론 맛과 향에서 타 마늘에 비해 월등해 국가차원에서도 반드시 보존 육성돼야 한다”며“브랜드화를 통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표시제 등록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면 태극 문양의 등록마크(KPGI)가 부착돼 우수 품질 상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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