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이었다 평가받는 독일이 통제를 완화하자마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107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은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대규모 확산하자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교회 예배를 금지했다가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든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를 허용했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감염된 신도들은 대부분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한편, 한국, 대만과 함께 코로나19를 잘 막아낸 나라로 꼽히는 독일에서는 최근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감염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에 느슨해지면 다시 재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다음 달부터는 여행 관련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세계 각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8천28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8천2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