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숙인‧쪽방 한파걱정‘뚝’…영등포구, 응급구호방 운영
  • 최돈명
  • 등록 2019-12-13 14:30:03

기사수정
  •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대비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 추진
  • 노숙인 거리상담반 24시간 운영…여성 노숙인 ‘응급구호방’도
  • 쪽방촌 특별 보호대상 전담간호사 관리, 전기․가스 안전점검까지


▲ [사진제공 = 영등포구]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매서운 한파에 고통 받는 노숙인, 쪽방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20년 3월 15일까지 ‘특별보호대책’에 나섰다.


현재 영등포구 노숙인은 시설 노숙인 352명과 거리 노숙인 67명으로 총 419명이며, 쪽방 주민은 464명으로 총 883명에 이른다.


구는 △노숙인 거리상담반 24시간 확대 △응급구호방․응급쪽방 운영 △여성전용 응급구호방 신설 △쪽방 전담간호사 특별관리 등으로 겨울철 폭설․한파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먼저, 거리상담반은 야간․심야 시간대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인근 공원 등 취약지역을 24시간 집중 순찰하고 거리 노숙인들에게 시설 입소와 ‘응급구호방’을 이용을 적극 유도한다. 위급사항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과 연계 조치한다.


‘응급구호방’은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센터 △시립보현의 집 △희망지원센터 4개소에서 운영하며 총 33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상담과, 편의제공, 임시 휴식, 단체 숙박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숙박이 가능한 ‘응급쪽방’도 운영한다. 고령자, 질환자, 여성 등에게 우선 제공되며 햇살보금자리와 옹달샘드롭인센터 2개소에서 총 20개 실 운영한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희망지원센터’에 여성 노숙인을 위한 ‘응급구호방’을 새롭게 운영한다.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여성 노숙인들을 겨울철 위험으로부터 긴급 구호하기 위해서다. 5~6명이 단체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1평 남짓한 작은방에서 추위와 화재 등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쪽방 주민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고령자나 건강취약자,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쪽방 거주자를 사전 파악하고 특별 관리한다. 전담 간호사가 1일 1회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구호품 또는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다.


화재 예방도 철저히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월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전기 및 가스 시설물 179개소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현장 순찰팀 ‘쪽방안전지킴이단’을 운영하여 1일 3회 순찰을 실시,화재․동사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에 가까운 강추위 속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6.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7.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