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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포기 땐 안전보장 약속 이행될 것"
  • 김만춘
  • 등록 2004-11-24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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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하와이 간담회, "한국민의 보편적 인식 LA발언으로 전달"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 “북한이 좀더 신뢰를 갖고 성의있게 대화에 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와이 동포간담회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껴안을 것이고 안전보장 약속은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과 대화과정에서 이렇게 언급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협상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예상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정부의 자세와 의지”라며 “국민들이 평화적 해결을 원하면 그렇게 되고 국민이 다른 방법을 원하면 거역할 수 없지만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데 국민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들의 의지대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LA 북핵발언’과 관련 “한국에서는 미국정부가 강경으로 간다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고 미국내 글을 쓰거나 연구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곧 6자회담 틀이 깨어지고 뭔가 강경한 적대적인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글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여기에 대해 한국 국민들의 보편적 인식이 이와 같다는 생각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보기에 따라서는 걱정한 분도 있었지만 다행히 미국정부는 아무런 오해가 없었던 듯 하다”며 “미국인들도 강경책 선호 인식이 혹시 있었다면 그 인식도 많이 개선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따질 건 따지되 미국민 가치·정서 존중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잘 가야 하지만 때로는 좀더 대등한 관계로 갔으면 좋겠다”며 “정부와 싸울 때는 이해관계, 입장이 다르면 구체적인 사안이므로 따질 건 따지고 할말을 해야 하지만 미국민의 정서와 가치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양국 정부 태도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국민 정서”라며 “지도자들은 한국과 미국민의 정서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가도록 노력해야 하며 언론도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을 끝으로 브릭스 외교를 완결지은 것과 관련 “세계 선진국 다음에 대국으로 등장할 나라로 전망되는 브릭스 국가들이 갖고 있는 문제에 비하면 한국문제는 그리 무겁지 않다”며 “한국은 진단이 분명하고 처방이 나와있는 만큼 국민들의 역량을 생각할 때 극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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