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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유적, 변화하는 관광 트렌트에 긴밀하게 대처해야”
  • 김문기
  • 등록 2019-09-28 00: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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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고인돌유적 학술 발표회’ 열려

고창 고인돌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앞두고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변화하는 문화재 활용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애정 어린 조언이 나왔다.

 



고창군은 27일 오후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재)호남문화재연구원과 함께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고창 고인돌유적의 현안과 국내외 활용사례의 비교검토를 통해 유적의 지속적인 연구는 물론, 폭넓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홍 센터장(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는 주제발표에서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문화유산 활용정책’을 강조했다. 문화유산 활용의 방법으로 이해→가치인식→유산보호→향유를 제시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고창 고인돌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20년이 지났다.


이젠 고창 고인돌을 일반인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문화유산에 이야기를 입히고(스토리텔링), 고창만의 색을 더하고(브랜딩), 빠르게 적극적으로 대처(마케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센터장은 ▲보존정비(최우선적 선행조건) ▲콘텐츠 개발(동양 최대 고인돌, 천제단 등 이야기자원 활용) ▲활용 프로그램 개발(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상설화)의 각 요소별 중요성을 제안했다.

 

또 임경희 학예연구관(국립고궁박물관)은 “연속유산인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통합 홈페이지를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작해 관리해야 한다”며 “통합 플랫폼이 존재하면 공급자는 차별화와 내실을 기할 수 있고, 수요자(관람객)은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고 관심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윤호필 관장(상주박물관)이 고창고인돌의 구조와 특징, 이화종 교수(한양대)가 영국 거석문화의 연구와 활용, 김태식 기자(연합뉴스 문화부 부장)가 고창 고창고인돌 유적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향후 유적 활용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지기도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고창 고인돌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다”며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을 비롯한 용계리 청자요지, 봉덕리 고분군 등 고창군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 유적공원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은 한반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2000년12월2일)된 535기를 포함해 고창지역에는 231개 군집지역에 180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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