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 유휴부지에 디젤 전동차 무궁화호 2량을 개조해 설치한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 구 협궤열차 선로 주변 위치한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는 공방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의 창업 역량을 키워주고 시민들에게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시는 지난 6월 입주자 모집을 진행, 커피 공방, 캔들·석고 방향제, 한지 토탈 공예, 리본공예, 스테인드글라스(유리공예), 가죽·비즈공예 등 총 6개의 창업 공방이 입주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의 커피 공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 외 공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각종 공예품은 판매, 전시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해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전날 열린 개소식은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문화 징검다리 ‘예술 열차 안산선’ 행사와 연계한 문화공연을 비롯해 아트 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폐열차를 리모델링 해 공방 및 카페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방으로 재탄생한 전국 첫 사례로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를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공방창업 인큐베이팅 뿐 아니라,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풍성한 기차를 활용한 마을공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철길 명품 복합 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산시민 중 개인 또는 2~5인 이내로 구성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으로 공방 운영 입주자를 모집, 커피 공방 1개소와 문화예술 공방 5개소 등 모두 6개소로 편성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