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입 빵 트랜스 지방 국산의 10배
  • 서민철
  • 등록 2007-08-01 11:19:00

기사수정
  • 국내 주요제과점 빵 2년 전보다 80% 가량 낮아져
국내 제과점에서 만든 제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2005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부 수입식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파리바케트,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믹스앤베이크, 빵굼터, 신라명과, 주재근, 김영모, 나폴레옹, 태극당, 서울식품 등 서울지역 주요 제과점과 외식업체 27곳에서 만들어 파는 제빵류 18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판매되는 대형 프랜차이즈형 주요제과점 제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식품 100g 당 0.3g으로 2005년 1.7g보다 80% 가량 낮아졌다. 제과점 규모별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규모의 체인형 제과점 제품에서 함유된 트랜스지방은 0.36g으로 0.56g의 중소규모 제과점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국내 생산제품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서울식품공업이 미국에서 ‘생지’라 불리는 반가공 형태 제품으로 수입해 즉석에서 구워 파는 파이, 도넛, 쿠키, 패스츄리 등 일부 제빵 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00g당 3.2~5.7g으로 국내 생산제품 0.1~0.5g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 소재 교육청별 110개 초등학교의 학교급식에서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마가린은 모두 버터로 교체됐으며 전이나 튀김에도 대두유나 채종유 등을 사용해 트랜스지방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트랜스지방 실태조사는 식약청이 올해 발표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표시의무화 대상이 아닌 패스트푸드, 제과점,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한 것을 이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트랜스지방 뿐 아니라 당과 나트륨 등 위해가능 영양성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교육용 DVD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DVD를 학교나 학부모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현장교육을 실시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발표해 트랜스 지방 뿐 아니라 포화지방 저감화까지 이루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의 먹거리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한 고체 상태의 기름으로 만드는 경화유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시 심혈관계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쇼트닝 등으로 만든 피자, 팝콘, 빵, 파이, 쿠키, 케이크 등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