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매점서 탄산음료 못판다
  • 문권철
  • 등록 2007-02-28 09:10:00

기사수정
  • 지방·당 많은 과자·패스트푸드는 광고·판매 제한
오는 2008년부터 모든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에서 미끼 상품이 든 과자, 음료, 패스트푸드 등의 광고가 제한된다. 또 학교내 매점, 자판기 등에서 탄산음료와 지방이 많이 든 과자, 패스트푸드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 종합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오는 2010년까지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의 유통·판매 근절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 △단체급식의 위생·품질 개선 △올바른 식품 선택권 보장 △안전관리 제도적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별로 10개 핵심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2008년부터 미끼상품이 들어있는 과자, 음료, 패스트푸드 등의 어린이 기호식품은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한 광고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적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당, 지방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의 경우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9시이전에는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이는 어린이의 경우 장난감 등 식품에 끼워 파는 상품에 현혹돼 당이나 지방 등이 많이 든 과자,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을 과잉섭취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아직 영양표시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패스트푸드 등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표시모델을 개발·보급하고, 2010년부터는 대형매장을 갖추거나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외식업체에 대해서는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학교주변 200m '식품안전 보호구역' 지정식약청은 학교주변의 식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주변 200m를 '식품안전 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지정, 문방구나 소형마트 등의 비위생적인 식품판매 시설을 개선하도록 지원, 계도하고 학부모 등을 어린이 먹거리 전담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해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학교구내의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와 지방이 많이 든 과자, 패스트푸드 등의 판매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판매금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어린이 영양 및 학교급식보호법을 개정, 학교급식과 학교내에서 청량음료, 빙과류, 껌, 캔디 등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 음료 등의 첨가물 사용 등을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식품의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당, 나트륨의 사용량을 2010년까지 1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첨가물 중 적색 2호의 사용을 금지하고 2008년까지 보존료, 산화방지제, 인공감미료 등의 섭취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단체급식 개선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식약청은 특히 어린이 단체급식의 위생과 영양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영양사와 위생 전문가를 배치해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어린이 단체급식 시설 등의 급식재료와 조리과정 등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키로 했다. 또 어린이와 부모 등이 영양성분 함량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공식품을 당이나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함량 정도에 따라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영국의 경우 총지방, 포화지방, 설탕, 소금, 함유량에 대한 정보를 빨강(고함량), 노랑(중등함량), 파랑(저함량)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밖에 식품의 영양 관리도 강화, 올해에는 어린이들의 영양성분 섭취량에 대한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영양강화기준을 마련하고, 영유아용 식품의 제조공정별 안전관리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비만률은 지난 98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 7년간 1.5배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 식약청의 어린이 먹거리 안전에 대한 체감도 조사결과 어린이 먹거리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6.7%에 그친 반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응답은 54.4%에 달했다. 38.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