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트-졸리, 결혼 소문 공식 부인
  • 이주은
  • 등록 2006-06-12 09:48:00

기사수정
  • 출산 후 첫 기자회견, '지금은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싶다'
안젤리나 졸리(30세)와 브래드 피트(42세)가 '얼마 전 태어난 딸과 졸리가 입양한 두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싶다'며, 자신들의 결혼과 관련해 떠돌고 있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7일(이하 현지시간) 나미비아 스와코프문드의 한 호텔에서 현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졸리는 '우리의 결혼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의 관심은 아이들이다. 우리는 오로지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으며, 부모로서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왈비스 베이의 한 병원에서 실로 누벨 졸리-피트가 태어난 후, 졸리와 피트 커플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실로 누벨은 출생 당시 몸무게가 3.15kg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졸리와 피트는 한 자선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해 실로 누벨의 사진 몇 장에 대한 판권을 세계적인 이미지 생산,판매, 대여업체인 '게티 이미지(Getty Images)'에 판매했다. 이번 판권의 수익으로 도움을 받게 될 자선단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로 누벨 사진의 북아메리카 판권은 '피플 매거진(People Magazine)'이 4백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영국 판권은 '헬로(Hello!)'지가 획득했다. 졸리와 피트는 자신들이 지난 4월 나미비아에 도착한 이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준 나미비아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달했다. 피트는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 집에서도 누려보지 못했던 평화로운 시간을 가졌다. 함께 있으면서 일반적인 가족들이 하는 평범한 것들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정말 굉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검은색 긴 드레스 차림의 졸리는 편안한 미소를 띄우며 '나와 피트는 출산을 앞두고 입양한 두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다'고 말했다. 졸리는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16개월)를, 캄보디아에서 아들 매덕스(4세)를 입양했다. 자하라와 매덕스는 피트가 이들의 법적 부모가 되겠다고 발표한 이후 성을 졸리-피트로 변경했다. '우리는 결국 아프리카로 왔으며, 아프리카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피트는 '무엇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정말 훌륭한 건강 관리를 받았다.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서부터 간호사와 소아과 의사에 이르기까지 정말 일류 의료진들이 우리를 돌봐줬다. 미국에서조차 이보다 더 훌륭한 관리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와 피트는 나미비아에서 몇 일 더 머물다가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피트는 '우리 딸이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안고 나미비아를 떠나게 됐다. 정말 너무나도 이곳에 다시 돌아오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고등난민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졸리는 그동안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했었다. 나미비아 정부는 졸리와 피트 가족을 파파라치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변에 대형 장벽을 세우고, 졸리와 피트로부터 실로 누벨의 출산 보도에 대한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 기자들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등 이들 가족이 머물고 있는 호텔 및 실로 누벨이 태어난 병원 일대에서 철통같은 보안을 펼쳐왔다. 또한 나미비아 환경관광청의 레온 후스테 부청장은 7일 기자회견에 앞서 현지 기자들에게 공격적인 질문은 절대 삼가하라는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페네수피포 포함바 영부인을 비롯해 나미비아 정부 관리들도 함께 참석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외국인 기자들의 참석이 금지됐다. 졸리와 피트는 2005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and Mrs. Smith)'에 함께 출연한 뒤 사랑에 빠졌다. 피트는 첫번째 부인이었던 제니퍼 애니스톤과 지난해 이혼했다. 1999년 '처음 느끼는 자유(Girl, Interrupted)'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졸리는 빌리 밥 톤튼 및 조니 리 밀러와 이혼 경력이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6.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7.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