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힘 모은다
  • 최철규
  • 등록 2018-10-02 16:27:32
  • 수정 2018-10-02 16:29:59

기사수정
  • 충남도, 국제 컨퍼런스서 환경부·서울·인천·경기와 공동선언 발표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수도권 등과 ‘공동선언’ 발표


충남도가 환경부, 서울·인천·경기도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을 함께 발굴·추진해 나아가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서 환경부장관·서울특별시장·인천광역시장·경기도지사·충남도지사 명의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환경부 장관과 서울·인천·경기·충남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환경현안정책협의회’에서 충남도의 제안에 따라 채택됐다.

5개 기관은 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모두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쾌적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별빛 가득한 하늘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석탄화력발전과 주요 기간산업들은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미세먼지 발생, 온실가스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불안도 함께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 건강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탈석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 기관은 구체적으로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적극 추진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 기준 달성 상호 협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및 친환경 연료 전환 노력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추진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원 확대 적극 노력 등을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 61기 가운데 절반인 30기가 충남에 위치해 있고,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24.7%,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3.2%가 충남에서 배출되고 있다”라며 “충남은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심각한 석탄화력발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앞으로 중앙정부의 탈석탄 로드맵 수립과 지방정부의 에너지 정책 권한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안해 나아가겠다”라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과 새로운 투자에 선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의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환경현안 정책협의회에는 당초 환경부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지사만 참여했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안으로 8월부터 충남도도 참여 중이다.

각 기관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는 반기별로 한 차례씩 개최하고, 기관별 담당 국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는 매달 개최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수도권 미세먼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노후 경유차 폐차 확대 등 이동배출원 중심의 저감 정책 추진으로 미세먼지를 퇴출키로 하는 동맹선언을 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