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해양경찰이 갯벌에서 뻘배를 이용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는장면
보령해양경찰서. 서장 이진철. 는 6월 30일 오후 9시 28분경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인근 갯벌에서 11명이 갯벌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고립자 강모씨(39세, 여)등 1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강모씨 등 11명은 이날 오후 8시경 가족들과 펜션에서 선도리 인근 갯벌로 이동하여 갯벌에서 조개 등을 채취하고 나오던 중 갯벌에 자꾸 발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강모씨가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신고 접수 후 홍원파출소, 다사출장소 구조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고 신고자에게 고립자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랜턴으로 표시를 요청하였으며, 해로드 앱 설치를 권유했다.
신고 접수 후 9분 만에 보령해경 구조팀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육상에서 약 600m 떨어진 고립자 위치를 확인하여 뻘배 등 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오후 10시경 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등 11명을 안전하게 구조하여 귀가조치 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갯벌에 자주 이용되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나오다보니 갯벌에 발이 자주 빠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신속한 출동과 최선을 다한 구조 활동으로 이날 바닷물이 들어오는 오후 10시 25분 전에 구조를 완료하여 다행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