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정진환 기자) 순창군이 급격한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국가차원의 노화 연구 컨트롤 타워인 국립 노화연구원 설립과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그동안 건강한 노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해 왔고, 노화 고령사회관련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 관련 연구기관이 많아 국립노화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농·생명 R&D특구인 전라북도의 발전 정체성과도 잘 부합해 당위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노화연구원 순창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전북도의 발 빠른 움직임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유치 건강장수사업소
국립노화연구원은 급속한 고령사회에서 국가차원에서 노화연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군은 최소 200억 원에서 4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노화 기초 R&D 체계 구축과 노화관련 인력양성 및 교육, 국내외 노화관련 기관 협력기반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건강한 노화에 대해 연구하고 노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생산적 노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복지부를 설득해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작업을 시작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국내 최고의 노화연구관련 6개 학회의 연합 학술단체 한국 노인과학 학술단체 연합회와 노화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도 진행해 학술적 토대도 탄탄히 할 계획이다.
특히 타 자치단체에서도 유치에 나선 만큼 전방위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전라북도와 함께 관련 부처는 물론, 기재부, 정치권, 학계 등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노화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라면서 “국립노화연구원 설립과 유치에 성공해 순창이 노화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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