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미현, 3년9개월만에 LPGA 우승
  • 이중구
  • 등록 2006-05-02 09:07:00

기사수정
  • 김미현 진클럽스오픈 정상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김미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유니언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1999년 데뷔 이후 통산 6승째를 올린 김미현은 후배들에게 밀려 뒷전으로 물러났던 ‘LPGA 진출 1세대’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미현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4차례 우승을 쓸어담았고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전날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우승을 예약한 김미현은 7타나 뒤져 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7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사이 2타를 잃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역전패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김미현에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냈다. 앞서 경기를 치르던 오초아가 손쉽게 여겨졌던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고 만 것. 다시 1타 차 선두로 나선 김미현은 9번홀(파5)과 10번홀(파5)에서 내리 버디를 뽑아냈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17번홀(파5). 10m 남짓한 이글 퍼트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버디를 잡아낸 김미현은 2위 그룹과 타수차를 2타로 늘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김미현은 “너무나 고대했던 우승”이라며 “생애 첫 우승을 했을 때도 눈물은 안 흘렸는데 오늘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러 가는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오초아는 66타, 웹은 67타를 뿜어내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67타를 때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4위에 올라 체면치레는 했다.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분발한 한희원은 김초롱(22)과 함께 공동 5위(4언더파 284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세대 동료’ 박세리(29·CJ)도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세리가 톱10에 입상한 것은 2004년 8월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준우승 이후 2년여 만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