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 태안군 곰섬전경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곰섬 어업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곰섬 공동체는 해양수산부가 개최한 ‘2018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선정 심의 결과 ‘해삼 대량생산 기반 조성’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특별사업 선진공동체‘에 선정, 특별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해수부의 이번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특별사업 선정은 전국의 우수한 자율관리 공동체에 특별사업비를 지원해 어촌의 성공모델로 발전토록 육성하고 수산자원관리 및 공동체의 이익 증대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170개소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중 곰섬을 포함한 3곳이 최종적으로 선진공동체로 선정됐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 남서단에 위치한 곰섬은 50가구 주민 80여 명이 자율관리 어업공동체에 참여하고 있으며 백모래와 펄 및 작은 자갈로 이뤄지고 넓은 갯바위와 암초지대가 드러나는 특이한 지형으로 해삼 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곰섬은 지난 1980~90년대 바지락과 김 양식으로 소득을 올렸으나 천수만 A·B지구 간척사업으로 어장 환경이 변화돼 양식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이 자율관리어업에 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해삼 양식에 나섰다.
곰섬 공동체는 해삼전용 인공어초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인공어초를 활용한 해삼자원 증식 사업을 벌여 성공을 거두고 이제는 타 지자체의 견학 문의가 쇄도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곰섬은 해수부의 지원금을 해삼 전용 인공어초 추가 설치에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자연 산란장과 중간 종묘 육성장, 성육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해삼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해삼 견학 코스 개발 등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선진공동체 특별사업 선정이 지역 수산업의 발전과 관광자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산 기반시설의 투자 확대와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등을 통해 어업인이 살기 좋은 태안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남부(안면읍)·중부(근흥면)·북부(원북면) 3개소에 연안바다목장을 건설하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면 당암리 일원에 2019년까지 연구시설·가공시설·유통판매시설·창고의 조성에 나서는 등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곰섬 선진공동체 선정은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쾌거”라며 “태안군 어업인들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군 차원의 다양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