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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여중생 성매매 알선자는 고3 남학생
  • 주정비
  • 등록 2017-10-1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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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10명을 모아 조건만남을 시킨것으로 확인



이른바 ‘조건만남’을 하던 중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여학생 A 양(15)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 약 10명을 성매매에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MBC 뉴스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경기 용인의 한 고등학고 3학년 최모군이 지난해 가을 친구 4명과 함께 평소 친분이 있던 여학생 10명을 모아 조건만남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군은 에이즈에 걸린 여중생 A양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20살 주모씨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최군 일당은 조건 만남 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쉽게 찬을 수 있었다.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채팅을 주고받아 경찰 추적도 피할 수 있다.   

  

A양 가족은 매체를 통해 “조건 만남 광고글을 올리고 조건 만남 할 사람을 구해서 강제로 집어넣은 것이다. 강제로 몇 번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시켜도 겁이 덜 난다”고  말했다.   

A양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8월 채팅앱 등을 이용해 10여 차례 성매매를 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A양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주 씨와 함께 채팅앱을 통해 ‘조건 만남’을 한 것으로 보고 주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최군 일당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한편 성매수에 나선 남성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조건만남을 한 시점이 오래돼 몸에 남아있는 DNA 확보가 불가능하고 익명의 채팅앱으로만 성매수 남성과 연락한 것이어서 객관적인 자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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