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빅데이터 분석 사전협의제’ 전면 시행
  • 조병초
  • 등록 2017-09-05 13:39:44

기사수정
  • 사업비 1억 이상, 연 인원 3인 이상 투입하는 정책사업 대상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추진한다. 


구는 이달부터 ‘빅데이터 분석 사전협의제’를 시행해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수립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사업효과를 사전에 검증,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행정이 구현되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따라서 구는 사업비 1억원 이상 또는 연 인원 3인 이상이 투입되는 주요 정책과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주요사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의무화된다.


사업 주관부서가 대상사업을 구상했다면 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데이터분석 부서(공보전산과)에 사업내용을 통보한다.  


주관부서와 함께 데이터분석부서에서는 해당사업에 대해 혜안포털(행정안전부), 빅데이터캠퍼스(서울시), 자체 관리중인 공공데이터 및 민간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실효성 있는 결과치를 도출하게 된다. 이 결과치를 주관부서는 정책결정의 기본자료로 활용하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빅데이터 분석적 요인이 있는지 검토, 데이터 분석을 추진하는 분석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기존 사업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검증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구는 공공데이터 관련 부서의 팀장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반은 운영한다. 이 추진반은 모든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사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며, 구에서 축적하고 있는 연관 데이터와 개방된 공공 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분기별로 정책토론회의를 개최하여 기존 사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제도 발굴, 추진하게 된다. 


구는 빅데이터 분석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본교육을 정례적으로 진행, 혜안 및 빅데이터캠퍼스 등의 공공데이터를 열람,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전문가 교육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빅데이터 분석 시범사업으로, ‘공공CCTV 우선 설치를 위한 최적지 선정’을 시범과제로 발굴해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강서통합관제센터, 재난안전연구원,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등의 유관 기관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 대상은 지역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CCTV·가로등·보안등·파출소 등의 안전 인프라 위치, 거주인구, 주택유형, 유흥·숙박업소, 어린이보호구역, 버스정류장, 도로명주소 정보 등이다. 


수집한 자료는 대용량 데이터 편집 도구를 이용해 정제 과정을 거쳐 가치 있는 정보로 추출하고 표준화한다. 이어 표준분석모델 매뉴얼에 따른 가중치를 산출하고, CCTV 취약지점을 도출한 뒤 최적의 설치 장소를 가리게 된다. 


구는 빅데이터 사전협의제의 도입으로 과학적 행정을 추구하는 한편 공공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업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빅데이터는 스마트구정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미래도시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