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5일부터 7일까지 교육청과 제주시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해킹메일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해킹메일이 대량 살포돼 e메일이나 SNS, 웹사이트 방문 등을 통해 감염시키고 특히 최근에는 개인 PC 이외에 서버에도 침투해 악성코드 감염이나 정보를 유출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킹메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훈련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기관장 포함한 전 직원 4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의훈련은 발신자 주소를 위장한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내용의 메일이 발송되며 대상자들이 해킹 의심메일을 열람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상시 출처가 불분명한 e메일이나 웹사이트의 열람을 자제해야 한다"며 "하지만 만약 해킹메일에 노출되더라도 즉시 정보보안부서에 신고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PC 네트워크 연결해제 및 백신검사 등의 초동대응을 훈련 대상자들이 수행하는 지를 이번 훈련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킹메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실전처럼 훈련을 하고 그 결과를 정확히 알려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정보보안의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랜섬웨어는 Ransom(몸값)과 Ware(제품)의 합성어로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을 잠그거나 문서를 암호화 한 후 사용자에게 해독용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금전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