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GAP 농산물 확대정책’에 맞춰 농산물우수관리인증 비용과 농가의 GAP 인증을 지원하는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사업'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GAP인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시에서 주산지 단위로 토양 및 용수 분석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제도는 농산물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수확, 저장, 가공,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비자에 가기까지 과정에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우선적으로 과수와 채소류에 대한 GAP인증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조천읍 일대 944ha에 총 예산 1억1800만원(국비 5900만원, 도비 5900만원)을 들여 안정성 분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역별로 규모화 된 주산지, 들녘경영체, 친환경농업지구 등 1구역이 5ha이상인 작목반, 농·감협, 영농법인 등 생산자단체에서 농경지 소유자 또는 경작자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게 된다.
대상 구역에 대해서는 전자입찰을 통해 선정된 시료채취검사기관이 5ha당 2, 3개의 토양과 용수 채취지역을 선정, 유해물질의 오염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분석결과는 농업인이 자료를 이용해 손쉽게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5년간 보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GAP 인증면적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경감 및 지역의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안전성 분석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구좌읍 지역 1564ha에 사업비 1억9550만원을 들여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